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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유튜브와 비트코인

by 루트인포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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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위치한 정보통신 회사는 이용자가 영상을 업로드, 공유하고 이를 시청할 수 있게 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구글이 인수하여 2009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2010년부터 흑자로 돌아서고, 미디어 서비스의 탄생 이후 변하지 않던 콘텐츠 공급 방식과 제작자의 개념을 부수고 확장한다. 바로 유튜브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탄생한 유튜브 서비스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구호 아래 전문적으로 교육받지 않은 창작자들에게도 그들의 창작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즉각적인 상호 교류가 가능하다는 인터넷의 장점은 콘텐츠의 재생산과 함께 많은 참여자들을 끌어 들었고, 기존 미디어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었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 언어적 한계를 넘어서 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게끔 한다.

여기서 파생된 변화들은 기존 방송 매체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튜브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에 보인 특징을 보면, 분산화가 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기에 기존 방송매체와 비교했을 때, 콘텐츠 제작과 배포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접근성 또한 큰 이점인데,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만 있다면 쉽게 제작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에 이용자의 반응을 기록하고 확인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와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게 하였고, 이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음으로써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을 가져왔다.

이러한 연쇄반응은 수익 창출의 형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즉 유튜브가 보여주는 커다란 특징을 나열해 보면, 분산화, 접근성, 개인화, 상호작용, 재생산, 수익모델의 확대가 있다.

 

이러한 나열된 특징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보여주고 있는 특징과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중앙 기관 없이 사용자 간의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된 암호화폐를 가능하게 했고,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직접적인 자산 관리자가 되었고,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도전하며 계속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 암호화폐의 활용 여부나 부수적인 수익 창출 시스템이 탄생하게 된다면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각 정부의 시선이 기존과 바뀌게 된다면, 2009년 첫 비트코인이 탄생한 것을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100년의 기축통화는 특정 국가의 화폐가 아닐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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